'신형 LF쏘나타 디젤' 이르면 3분기 선보인다

디젤 택시와 하이브리드 모델도 줄줄이 출시 '채비'
내년 中 12만대 등 글로벌 45만8000대 판매 목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LF소나타 신차발표회에서 김충호 사장(오른쪽)과 곽진 부사장(국내영업)이 자사의 간판 모델 7세대 신형 소나타(프로젝트명 LF)를 선보이고 있다.LF 소나타는 지난 2009년 YF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디자인 정체성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바탕으로 한층 정제되고 품격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신형 LF쏘나타 디젤'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3분기쯤 디젤 승용차와 디젤 택시를 출시할 예정이다.

황정렬 현대차 중대형 프로젝트 총괄 매니저(상무)는 24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LF쏘나타' 출시 행사에서 "신형 LF쏘나타에 들어갈 디젤 엔진 개발은 완료했다"며 "시장 니즈(요구)가 있으면 언제든지 디젤 모델을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형 LF쏘나타 디젤'에 탑재될 엔진은 준중형급 '아반떼' 'i40' 'i30' 디젤 모델에 장착된 'U엔진'을 2000cc급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

현대차는 'LPi 택시'도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황 상무는 "디젤 택시는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택시는 대부분 법인택시가 많은데, 디젤 모델의 차값이 LPi 모델보다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김상대 현대차 마케팅실 이사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1.6 터보 모델도 현재 개발중"이라며 "시장상황을 검토해서 향후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출시행사에서 신형 쏘나타의 연비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를 했다. 황 상무는 "2.0 모델의 연비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공인연비 발표를 번복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신형 쏘나타에 대한 사전계약건수는 약 1만5000대에 이르는데, 연비 발표 번복으로 인한 고객 이탈은 없었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으로 종전 쏘나타 모델보다 45kg 더 무거워져 총중량이 1460kg에 이른다. 이처럼 차체가 무거워져 공인연비도 전모델보다 0.2km/l 정도 개선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황 상무는 "신형 쏘나타는 토요타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보다 15kg 가량, 폭스바겐의 파사트보다 50kg 가량 가볍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 원년인 올해 국내에서 6만3000대, 해외에서 16만5000대 등 총 22만8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내년 판매량은 올해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 국내에서 8만9000대,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36만9000대 등 총 45만8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쏘나타를 본격 생산하면 중국에서만 12만대 가량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신형 LF쏘나타'는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3개 엔진으로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 등의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를 갖췄다.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 등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택시에 주로 이용될 '누우 2.0 LPi 엔진'은 최고출력 151마력, 최대토크 19.8kg.m의 동력성능에 연비는 기존 대비 3.2% 증가한 9.6km/ℓ를 달성했다.

판매가격은 2.0 CVVL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 등3종으로 선보였다. 2.4 엔진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로 나눠져 있다.

현대차는 4월 23일까지 신형 쏘나타를 구매하고 '블루링크 2.0'이 적용된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블루링크 평생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rje3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