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연비도 좋다..Q50 디젤 확대"
'벤츠 디젤 엔진' 장착…15.1km/ℓ 연비
사전계약 120대 기록…월 평균 200대 판매 목표
- 류종은 기자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퍼포먼스를 강조하던 인피니티가 연비를 강화한 'Q50' 디젤 모델 판매를 늘린다. 인피니티는 'Q50'를 국내에 출시하고 월 평균 2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이중 2.2 디젤모델 판매가 9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피니티(대표 타케히코 키쿠치)는 11일 서울시 대치동 세텍 전시장에서 '더 뉴 인피니티 Q50(이하 Q50)' 출시행사를 가졌다.
인피니티는 Q50을 월 2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사전계약을 통해 120대 가량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2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키쿠치 대표는 "당초 판매목표를 1500대로 잡았지만 사전 계약을 실시하면서 판매 목표를 월 평균 200대로 새롭게 설정했다"며 "Q50 2.2d는 90%, 하이브리드 Q50S는 10% 판매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Q50의 경쟁모델은 아우디 'A4',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으로 삼았다. 인피니티는 이번 Q50 디젤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디젤 라인업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Q50 2.2d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복합기준 15.1km/ℓ의 공인연비를 구현했다. 주행성능도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에 달한다.
키쿠치 대표는 "Q50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 엔진이 들어갔지만 다른 디젤 엔진도 개발하고 있다"며 "세단, SUV 등 다양한 차량을 디젤 모델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Q50은 인피니티의 'Q' 명명체계 전략 발표 후 첫번째 신차다. 곡선으로 이뤄진 우아한 외관, 동급 경쟁모델 대비 최대의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또 F1 4연승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검증한 강력한 성능까지 겸비했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8마력)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마력)의 조합으로 총 최고출력 364마력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Q50S 하이브리드에는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차체를 더욱 경량화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12.6km/ℓ이다.
Q50은 섬세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계수(0.26Cd)도 달성했다. Q50에는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에 전기적 동력을 사용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덕분에 반응이 즉각적이고 움직임이 정확하며, 차체 진동을 줄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Q50의 가격은 △2.2d 프리미엄 모델 4350만원 △익스클루시브 모델 4890만원 △Q50S 하이브리드 모델 6760만원 등이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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