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2도어서 타는냄새나서 회항"

대한항공 항공기 보잉777(사진제공=대한항공) © News1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자사 여객기가 일본 나리타 공항에 착륙한 이유에 대해 '조종석 연기'가 아닌 'L2도어(이코노미석 쪽 두 번째 문)'에서 타는냄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한 LA행 B777-300 대한항공 여객기(편명KE011)가 이륙 후 1시간30분께 L2 도어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해 최근접 공항인 도쿄 나리타 공항에 오후 10시6분께 착륙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일본 NHK 방송이 보도한 "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석에서 연기가 발생해 밤 10시께 도쿄 나리따 공항에 비상착륙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레인키 딘 로버 기장을 비롯한 해당 여객기 조종진은 이상 징후가 포착되자, 즉시 일본 나리타 공항 북동쪽 220km 지점에서 일본 항공 관제국에 연락을 취해 나리타공항으로 착륙했다. 이는 비상착륙이 아닌 정상적인 '회항'이라고 대한항공은 주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회항은 승객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일본 관제국과 절차를 통해 이뤄진 정상 착륙"이라며 "비상착륙은 더 이상 운항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 때 간소한 절차를 따르거나 절차 없이 착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70명과 승무원 19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회항 사실을 알리고 호텔로 안내해 휴식케 한 다음, 이날 오전 대체 항공기편을 제공했다.

rje3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