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에도 '주춤'…삼전 1%↓·SK하닉 보합권[핫종목]
마이크론 3%·하이닉스 ADR 5%↑…美 국채금리 급등 뒤 하락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간밤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일 장 초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 안팎으로 하락하고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6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0.91%) 내린 27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5000원(0.27%) 오른 183만 8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9%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3.03%, 엔비디아는 1.09% 올랐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5.08% 뛰었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급등한 뒤 하락 전환한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견조한 경제지표와 물가 부담에 한때 5.344%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론은 예상 매출의 약 35%에 해당하는 10건의 장기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고 2027년 출하량의 75% 이상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객사들과의 공급 배분 논의도 2028년 물량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서 공급 부족 품목에 D램이 올해 처음 포함된 점도 메모리 업황 기대를 뒷받침했다.
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중에는 미국 9월 고용과 국내 연휴 기간 대기 심리로 인해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듯하다"고 전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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