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진정·반도체 수출 '최대'…코스닥 890선, 석달 만에 최고치[시황종합]

삼전닉스 2~3%대 반등에 코스피 7000선 회복 눈앞
코스닥, 소부장·바이오 '동반 강세'…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상승한 6,971.35로, 코스닥은 38.38포인트(4.48%) 상승한 894.29로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5.6원 오른 1358.4원을 기록했다. 2026.10.1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 상승세에 장 초반 하락했던 코스피가 오후 무렵 되살아나 2% 가까운 강세로 마감했다. 장중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한국 수출 성적이 역대 최대를 거두며 마이크론 실적 호재가 부각된 영향이다.

메모리 사이클 기대가 커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3%대 반등했고, 소부장 업종까지 온기가 퍼지며 코스닥 지수도 4% 넘게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3.31p(1.95%) 상승한 6971.35로 마감했다.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와 3345억 원 샀다. 반면 외국인은 5484억 원, 개인은 1조430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오전만 해도 코스피는 2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미국 장기 국채금리 부담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장중 6765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하지만 간밤 5.3%까지 치솟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후 들어 5.2% 후반대로 다소 진정되자 금리 부담감에 힘을 못 쓰던 마이크론의 실적 호재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수출 절반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 호조로 한국의 9월 수출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점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전까지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던 삼성전자(005930)(2.79%)와 SK하이닉스(000660)(3.21%)가 강세로 돌아왔다. 마이크론이 컨퍼런스콜에서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 심해질 것이라며 사이클 장기화 기대를 키운 영향으로 보인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4.76%), 삼성전기(009150)(3.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3%), SK스퀘어(402340)(1.4%), 현대차(005380)(1.16%), LG에너지솔루션(373220)(0.98%), 삼성생명(032830)(0.71%) 등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KB금융(105560)(-1.66%) 이다.

코스닥은 상승 폭이 더 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38p(4.48%) 상승한 894.2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7월1일(929.35)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4%대 강세를 기록한 것도 지난 6월 11일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외국인은 2278억 원, 기관은 568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76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업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발 중장기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에 증설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리노공업(058470)(10.9%), 원익IPS(240810)(9.13%), 이오테크닉스(039030)(8.46%), HPSP(403870)(8.32%), 심텍(222800)(6.25%), 에코프로(086520)(5.58%), 에코프로비엠(247540)(5.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02%), 알테오젠(196170)(4.13%), 주성엔지니어링(036930)(3.66%)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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