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사업, 1300㎞ 가스관 필요…대한제강 22%↑[핫종목]

동국제강 12%·고려제강 8%↑…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철강재 수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30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자력발전소 등 한국의 대미 에너지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철강주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 28분 대한제강(084010)은 전 거래일보다 1730원(22.21%) 오른 9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강은 장 초반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동국제강(460860)은 12.49% 오른 1만 630원, 고려제강(002240)은 8.82% 상승한 1만 801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철강(104700)도 4.51% 오른 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스틸(016380)은 2.14%, 동국씨엠(460850)은 1.31% 상승 중이다. 현대제철(004020)과 세아제강(306200)은 각각 0.50%, 0.52% 오르고 있다.

철강주 강세는 미국 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건설에 따른 철강재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에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과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텍사스 발전시설 건설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200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8기와 500억 달러가 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2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텍사스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제시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는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와 남부 LNG 수출 터미널을 잇는 약 807마일(1300㎞)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이 포함된다.

다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와 미국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최근 국회 보고에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의 첫 추진 사업으로 제시했지만 알래스카 LNG와 원전 사업은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