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호실적 불구, 고금리와 싸움…삼전닉스 보합권[핫종목]
장 초반 나란히 하락 후 낙폭 축소…SK하닉 한때 상승 전환
마이크론 실적·가이던스 예상 상회…美 10년물 장중 5.3%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일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37%) 내린 26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000원(0.11%) 하락한 177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장 초반 나란히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4만 9000원까지 떨어진 뒤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둔화에도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25%, 다우지수는 0.86%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4%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를 넘어섰다.
마이크론은 장 마감 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
이후 콘퍼런스콜에서는 2027~2028년으로 갈수록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가 이미 높아진 데다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 전망이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인센티브 등을 반영한 일회성 영향 때문이며 내년 2분기 이후 상승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마이크론 실적이 중립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는 점은 안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높은 금리 레벨을 감당해야 한다는 전제는 변하지 않았다"며 "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 증시의 이익 체력 개선 여부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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