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1만달러 회복에 가상화폐株 강세…비트플래닛 '上'[핫종목]

美 당국 규제 정비·ETF 자금 유입에 투자심리 회복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6.8.25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정비 움직임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8만 1000달러대를 회복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 35분 비트플래닛(049470)은 전 거래일보다 635원(29.95%) 오른 275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290560)은 21.57% 오른 1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057680)은 10.02% 상승한 1800원, 우리기술투자(041190)는 10.13% 오른 5980원을 기록 중이다. 위지트(036090)도 9.36% 상승하고 있다.

비트맥스(377030)와 컴투스홀딩스(063080)는 각각 5.33% 올랐고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4.37%, 한화투자증권(003530)은 3.00% 상승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주의 강세는 최근 비트코인이 지난주 급락분을 만회하고 8만 1000달러대로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6% 오른 8만167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6.4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미국 상원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율 체계를 마련하는 '클래리티법'(가상자산 시장구조화법)의 절차 표결이 부결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7만 5000달러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미국 금융당국이 입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자체적인 규제 정비에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이 일부 완화됐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가상자산 거래와 시장을 규율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백악관에 보내 심사를 요청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하는 '주식토큰'에 대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플랫폼에 5년간 조건부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된 점도 가격 반등을 뒷받침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7일 순유입으로 돌아선 데 이어 다음 거래일에도 4억 33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며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