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50원대 진입…美 민간고용 부진·엔화 반등

"중동불안 등 대외 약세압력 상쇄…하락세 지속"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2026.9.3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대내외 하락 압력 영향으로 장중 1350원대에 진입했다.

3일 오전 9시 16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5원 내린 1362.1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0원 이상 내려 135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증가세를 보이고 일본 엔화가 급반등하며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0.10% 하락한 99.56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8월 민간 부문 고용이 3만 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4만 8000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물가의 상방 위험을 염두에 두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미일 공조 개입 경계감에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0엔에서 158엔대로 급락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동불안 등 대외 약세 압력은 상당 부분 상쇄될 듯하다"며 "수급이나 심리적으로 쏠림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환율 하락이 추가 매도를 자극하는 자기강화적 흐름이 나타날 소지가 있다"며 "이날 환율은 대내외 하락 압력 속 1350원대 등락을 예상한다"고 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