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자사주 방어'…코스피 3% 급락 딛고 보합권 [장중시황]

개인·기관·외국인 모두 순매도세 속 '기타법인'만 1.5조 순매수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8.31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장 초반 3%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자사주 매입까지 더해지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31일 오후 2시 2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6포인트(0.21%) 하락한 6774.3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장 초반 3%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장중 6808.07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모든 투자주체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112억 원, 기관은 5522억 원, 외국인은 9673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타법인은 1조 50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반도체주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 역시 코스피 전체로는 순매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53억 원, 65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와 자사주 매입이 맞물리면서 장 초반 급락했던 두 종목은 낙폭을 만회해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1.76%), LG에너지솔루션(373220)(1.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5%), 현대차(005380)(1.0%), SK스퀘어(402340)(0.78%), 삼성물산(028260)(0.53%), KB금융(105560)(0.52%), SK하이닉스(000660)(0.12%)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전자우(005935)(-0.27%)이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과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등 대외 변수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며 "다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과도한 경계심은 완화됐고 코스피는 낙폭을 회복하며 보합세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기타법인 순매수가 반도체 톱2의 하방을 지지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가 장중 낙폭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1포인트(1.06%) 하락한 829.5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298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2억 원, 2231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심텍(222800)(5.29%), 이오테크닉스(039030)(2.0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5%), 원익IPS(240810)(0.18%)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알테오젠(196170)(-5.0%), HLB(028300)(-0.42%), 주성엔지니어링(036930)(-0.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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