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낙폭 줄이며 코스피 6600선 회복…외인 매수세 유입[장중시황]
4% 하락했던 반도체주 1%대로 낙폭 줄여…외인 '순매수'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여파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장 초반 4% 안팎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축소하면서 지수도 6600선을 회복했다.
31일 오후 1시 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10포인트(p·1.47%) 하락한 6688.7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3% 넘게 급락해 650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절반 이상 만회했다.
장 초반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매도세가 집중됐던 국내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 가까이 하락했지만 현재 -1.95%로 낙폭을 줄였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4%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1.88%까지 줄였다. 삼성전기(009150)(-1.69%), 삼성전자우(005935)(-1.45%), SK스퀘어(402340)(-1.26%)도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 KB금융(105560)(0.7%), LG에너지솔루션(373220)(0.54%), 현대차(005380)(0.25%) 등은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약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치는 분위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미국 국채 단기물 금리가 급등했고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급락했다.
다만 장중 반도체주가 낙폭을 줄이면서 투자심리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향후 국내 반도체주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는 9월 1일 발표되는 한국의 8월 수출입 동향과 주요 미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 등이 꼽힌다.
코스닥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59포인트(2.10%) 하락한 820.8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3453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 원, 226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2.89%), 심텍(222800)(2.36%), 리노공업(058470)(0.15%) 등 반도체주는 상승 전환했다. 알테오젠(196170)(-4.6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1%), 에코프로비엠(247540)(-2.12%), 에코프로(086520)(-1.77%), 주성엔지니어링(036930)(-1.41%), HLB(028300)(-1.25%), 원익IPS(240810)(-0.81%)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에 바이오주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2차전지 관련종목 역시 SK온 호재에도 지수 전반의 매도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보다 5.5원 오른 13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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