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앞둔 관망세에…달러·원 1380원 초반 소폭 하락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1380원대 초반에서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4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주간 종가 대비 1.4원 내린 1383.4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한은은 8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 동결과 연속 인상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시장에선 결정 자체보다 함께 발표될 수정경제 전망과 향후 금리 경로 방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
금통위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힘이 붙으면서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호르무즈 협상 진정에 따른 국제유가 안정세 역시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란과 오만이 임시 통항로 개설 등에 합의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3일 연속 하락했다.
한편 전날 미 달러화는 국제 유가에도 불구하고 7월 PCE 물가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미국 국채금리 역시 다시 올랐으나, 현재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달러인덱스 역시 99.1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핵심 변수는 한국은행 금통위로 기준금리 결정과 새로운 경제전망, 총재 기자회견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최종금리 기대가 높아지면, 기존 달러 매도 수급에 통화정책 요인까지 더해져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당분간 역내 수급이 환율의 주요 변수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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