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현대차, 신사업 기대감 소멸…목표가 18% 하향"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005380)가 전날 CID(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신사업 전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대비 18.4% 하향한 62만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틱스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CID 행사 이후에도 업데이트 부재로 기대감은 점점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는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전반에 걸친 신사업 전개를 준비하고 있으나 시장 기대치 대비 속도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규제 등 외부 요인이 빠르게 정비되고 개선되고 있음에도 경쟁 업체들 대비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기업가치는 기존 레거시 업체 수준에서 피지컬AI 선도 업체 수준으로 재평가되는 것이 타당하다 판단하지만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모두 성장성과 실적 가시성은 높으나 피어그룹과는 달리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피지컬AI로의 전환이 빠른 중국 EV 선도 업체들(BYD, Geely, Seres, Li Auto)의 2027년 PER 평균값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날 CID행사에서 2030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선 회사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의 근거는 중장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의 확대로 인한 믹스 개선,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수익 구조의 변화로 제시했다"며 "신차 출시로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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