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달러 매도세에…달러·원 1370원대 하락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반도체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 매도세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380원 선 밑으로 밀려났다.
25일 오전 9시 8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대비 2.7원 내린 1379.7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대외 여건이 혼재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월말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는 진단이다.
전날 미 달러화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과 이란 경제 제재 확대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WTI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제재 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대두되며 2% 넘게 하락했다.
미국 장기금리 역시 하락했다. 금리를 낮추기 위한 장기국채 바이백(재매입) 재원으로 재무부 여유자금인 일반계정을 활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장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달러화 지수 반등과 전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물량 출회 시 상방 압력을 받을 소지가 있다"면서도 "반도체 수출업체의 강한 달러 매도가 상단을 무겁게 누르고 여기에 역외 베팅까지 가세하며 모멘텀을 자극할 경우 전일 저점인 1376원 돌파를 재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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