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자사주 소각' SK하닉 11% 급등…코스피 매수 사이드카(상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8.20 ⓒ 뉴스1 안은나 기자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8.2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11% 넘게 급등하며 코스피 시장에 20일 매수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57분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는 24번, 매도 사이드카는 25번 등 총 49번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0%(51.90p) 상승한 1068.15p를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현물지수는 4.90% 올라 6788.88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만 5000원(11.00%) 오른 16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7000원(6.87%) 상승한 26만 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반등은 SK하이닉스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발표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이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1월 19일까지 장내에서 자사주 2407만 주를 약 40조 원에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종가를 기준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3.3%에 해당하며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사례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기존 방침을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인 추가 환원 규모와 자사주 매입·배당 간 비중은 10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