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주주환원' SK하닉 8% 급등…코스피 6700선 회복[개장시황]

바이오주 강세에 코스닥도 강세 전환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달러·원 환율 개장 후 시황이 나오고 있다.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소식에 '삼전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장 초반 670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전 9시 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83p(4.03%) 상승한 6732.0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12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86억 원, 기관은 265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 소식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모더나(176.9%)와 머크(12.6%)가 공동 개발한 mRNA 암 백신 3상 성공에 바이오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주의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넘게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에선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소식이 촉매가 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SK하이닉스는 보통주 2407만 주를 약 40조 원에 장내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은 국내 상장사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아울러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역대급 주주환원 정책 소식에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8% 넘게 오르며 주가 160만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4.44%)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스퀘어(402340)(4.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 삼성전자우(005935)(2.25%), LG에너지솔루션(373220)(0.98%) 등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삼성전기(009150)(-2.31%), KB금융(105560)(-1.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78%), 현대차(005380)(-0.79%)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38p(1.50%) 상승한 836.84를 가리키고 있다. 미 증시에서의 모더나 호재를 이어받아 바이오 종목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89억 원, 개인은 23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9.88%), 에코프로비엠(247540)(4.55%), 에이비엘바이오(298380)(4.02%), 에코프로(086520)(3.83%), 주성엔지니어링(036930)(3.38%), 이오테크닉스(039030)(3.13%), 원익IPS(240810)(2.84%), 리노공업(058470)(1.9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8%), HLB(028300)(0.7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8.70원 내린 1389.00원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지며 이틀째 1400원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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