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금리 불안에 코스피 6500선 붕괴… 환율은 10개월 만에 1300원대
외국인 3.5조 순매도… 삼성전자 7.82%·SK하이닉스 9.75% 급락
달러·원 10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 1397.7원 마감
- 김성진 기자,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박정호 기자 = 코스피시장이 19일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정지) 발동을 거쳐 5% 넘게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하루 동안 3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약 10개월 반 만에 1300원대로 내려왔다.
전날까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3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포인트(1.17%) 내린 824.46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와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71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498억원을 순매수했다.
증시가 급락한 것과 달리 원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약 11개월 만에 1400원선 아래로 떨어지며 1300원대로 복귀했다.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원화 강세를 이끈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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