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 반도체 지수 5%↓…삼전닉스 프리마켓 5~6% 하락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미 반도체주 매도세가 거세지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프리마켓 거래에서 5~6%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4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21% 하락한 25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6.56% 하락한 15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402340)(-7.31%), 삼성전기(009150)(-6.39%), 현대차(005380)(-3.56%) 등 대형주 전반이 약세다.
이에 프리마켓에서 거래 중인 567종목이 기준가 대비 4.13% 하락 중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47%)는 K9 자주포의 미 육군 시제품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10% 넘게 급등했다. LIG D&A(3.52%), 현대로템(064350)(2.30%) 등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장기 금리 상승 부담에 3일째 하락세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8일 장중 5.33%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전이되는 가운데 주요국 정부의 재정적자 충당, 빅테크의 AI투자 목적용 조달 수요가 급증하며 나타난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에 미국 증시는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중심의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 가까이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익성 불안, 레버리지 청산 등 7월 폭락 국면에서 벗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매크로 불확실성에 직면했기에 시장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7월과 같은 비정상적인 수급 악화 및 증시 폭락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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