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상승 여파…코스피·코스닥 6거래일 만에 동반 약세[시황종합]

코스피, 장 초반 7200선 찍고 6800선 마감
외국인 코스피 5거래일째 순매수 지속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108.11포인트(1.55%) 하락한 6,869.8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도 전장대비 30.45포인트(3.52%)하락한 834.20에 거래를 마쳤다. 2026.8.18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장 초반 72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결국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해 6800선으로 밀려났다. 국제 유가와 시장금리 상승세에 투심이 짓눌리며 장중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역시 6거래일 만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11p(-1.55%) 하락한 6869.8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914억 원으로 장 초반 대비 매수세가 줄긴 했지만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 200선물시장에서도 524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역시 현물 시장에서 731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7849억 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휴장 기간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를 이어받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한때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조 원대로 늘어나며 7210선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가 가까워질수록 상승 폭을 줄여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60일 협상이 최종 합의 없이 만료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국인 오만에까지 폭격을 경고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대신 자국 국채로 자금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고,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생명(032830)(3.16%), SK하이닉스(000660)(1.03%)만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2.19%)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로 주가 28만 원, 179만 원대까지 올라섰지만 결국 26만 8500원, 166만 2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하락종목은 삼성전기(009150)(-7.57%), LG에너지솔루션(373220)(-5.01%), 현대차(005380)(-3.97%), 삼성전자우(005935)(-3.73%), SK스퀘어(402340)(-1.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 등이다.

코스닥도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끊고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5p(-3.52%) 하락한 83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66억 원, 개인은 389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416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2.48%), 주성엔지니어링(036930)(0.84%) 등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에코프로(086520)(-6.94%), 에코프로비엠(247540)(-6.5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6.19%), 에이비엘바이오(298380)(-5.11%), 알테오젠(196170)(-5.1%), 리노공업(058470)(-4.24%), 원익IPS(240810)(-3.6%) 등이다.

유가와 시장금리 상승세에도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20원 내린 1411.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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