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외주 온기에 고려아연·한화에어로 '황제주' 탈환

SK스퀘어는 100만원 밑으로…"비반도체로 반등 온기 확산"

코스피가 4% 넘게 급락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8.6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달 들어 낙폭 과대 업종이 되살아는 분위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고려아연(010130)도 반등하며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67%(4만 7000원) 오른 105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도 12.69%(13만 9000원) 급등한 123만 4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은 이달 4거래일 연속 오르며 각각 15%, 24% 급등했다. 주가 100만원을 다시 넘기며 '황제주'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삼전닉스'가 7월31일 폭등 이후 등락을 이어가며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낙폭 과대 업종으로 온기가 퍼지며 투심이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1일 장마감 이후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간 점이 투심을 자극했다. 고려아연도 전날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반등했다.

반면 SK스퀘어(402340)는 이날 13.32% 내린 97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다시 주가 100만원 밑으로 밀려났다.

이에 국내 상장사 중 주가 100만 원을 넘는 '황제주'는 7월 말 효성중공업·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두산·삼양식품·삼성전기·SK스퀘어 등 7종목(코넥스 상장사 본시스템즈 제외)에서 이날 기준 8종목으로 변경됐다.

비반도체 종목 중에도 AI 밸류체인에 속한 종목들은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9000선을 돌파했던 지난 6월18일과 비교해 보면, 당시 황제주 11종목 중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LG이노텍(011070)은 여전히 주가 76만 원, 55만 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 급락 이후 반등장 당시 반도체 대형주가 독주했던 것과 달리 상승의 온기가 증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변동성의 정상화 단계 돌입, 낙폭 과대 업종들의 주가 되돌림 여력 등 기술적인 상방 재료들도 존재하고 있기에 추가 조정 시 반도체, MLCC, 증권, 유통, 방산 등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 중심의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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