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에 코스피 반등 시도…삼전 오르고 SK하닉 내리고 [개장시황]

코스피, 5700선 등락…기관·외인 순매수 중
"MS와 메타의 주가 혼재"…미국 지수 선물은 반등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7.30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국내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날 실적을 발표했던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약세다.

30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94포인트(0.78%) 오른 5707.1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2억 원, 265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695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2.0%), KB금융(105560)(1.94%), 삼성전자(005930)(1.92%), 현대차(005380)(0.42%), 삼성생명(032830)(0.19%), 삼성전자우(005935)(0.07%)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SK스퀘어(402340)(-3.76%), SK하이닉스(000660)(-2.36%), 삼성전기(009150)(-1.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4%) 등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조 4924억 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1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0.0% 늘어난 171조4995억 원이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 4995억 원, 영업이익 89조 4924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813.8%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주주환원 정책이 나오지 않은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 빅테크 실적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애저(Azure) 클라우드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43%로 컨센서스(39.6%)를 상회했다.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196억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 확대에도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입증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9% 상승 마감했다.

반면 메타는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2026년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유지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EPS가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7.38%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지정학 불확실성, MS와 메타의 시간외 주가 혼재 등이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과매도 국면에 진입한 만큼 장 초반 변동성 확대 이후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80포인트(1.03%) 오른 669.4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5억 원, 54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77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9%), 에코프로(086520)(3.56%), 에코프로비엠(247540)(2.92%), HLB(028300)(2.56%), 알테오젠(196170)(2.3%), 에이비엘바이오(298380)(1.26%), 원익IPS(240810)(0.12%)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4.48%), 파마리서치(214450)(-2.69%), 리노공업(058470)(-1.03%) 등이다.

한편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83%, S&P500 지수선물은 0.45% 상승하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