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대 반등…SK하닉 실적 실망에도 '저가매수 유입' [개장시황]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장 초반 6200선도 회복
"코스피 PER은 5.1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전날 6000선을 내주며 급락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하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실적 실망감으로 급락했던 SK하이닉스도 정규장에서 상승 전환하며 반도체주 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2.04포인트(2.69%) 오른 6185.7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6200선도 회복했다.
전날 장중 6000선 아래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372억 원, 기관은 1799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11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5.06%), 삼성전자(005930)(4.55%), 현대차(005380)(3.85%), SK하이닉스(000660)(3.35%), 삼성전기(009150)(2.96%), SK스퀘어(402340)(2.38%), KB금융(105560)(1.51%), LG에너지솔루션(373220)(0.8%)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3%), 삼성생명(032830)(-0.35%) 등이다.
이날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프리마켓에서 한때 8% 넘게 급락했지만 정규장에서는 상승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실적 기대치가 상당 부분 낮아진 데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3포인트(1.44%) 오른 715.9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억 원, 180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6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9.86%), 에코프로(086520)(3.3%), 주성엔지니어링(036930)(2.72%), 리노공업(058470)(1.62%), 에이비엘바이오(298380)(1.6%), 알테오젠(196170)(1.52%), 에코프로비엠(247540)(1.18%), HLB(028300)(1.15%), 원익IPS(240810)(0.78%)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파마리서치(214450)(-2.26%) 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의 관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도주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통한 이익 신뢰성 회복,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현금흐름과 영업이익률 개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시장 영향력 축소 여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27%의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하더라도 조정 선행 PER은 약 7배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밸류에이션은 코스피가 바닥을 형성해 가는 구간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바닥 신호를 확보한 만큼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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