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인상" 시사한 한은…달러·원 1479원까지 하락(종합)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까지 시사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까지 하락했다.

15일 오후 3시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4.3원 내린 1480.4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세가 둔화하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잦아들자 달러 약세가 부각됐고,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 이후 101선까지 치솟았던 달러 인덱스는 100선 부근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1484원 선을 기록했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1479.2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7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시장이 더 주목한 것은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에 명시된 '추가 인상' 언급이었다.

금통위는 통방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 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며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 가능성도 언급되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상향한 올해 연간 성장률 2.6%는 너무 낮다"며 "8월에 상당폭 상향 조정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역시 올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한 상태다.

경기 둔화 부담은 제한된 상태서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금리차가 축소 가능성이 달러·원 환율 하락 기대로 이어진 것이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