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5년간 메모리 수요 100배 증가…SK하닉 목표가 420만원 상향"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B증권은 향후 5년간 메모리 수요가 100배 이상 늘어나며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모멘텀이 하반기에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5% 상향한 420만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2026년 메모리 가격 상승률(D램 199%, 낸드 255%)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 290조 원, 468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2027년 D램,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7%, 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율은 17%, 19%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KB증권은 올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9% 증가한 69조 원, 영업이익률은 7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62% 증가한 87조 원, 영업이익률은 8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빅테크의 AI투자도 2028년 수익화 국면에 진입하며 향후 5년간 메모리 수요가 10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빅테크 7개 사의 2028년 잉여현금흐름(FCF)은 AI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며 전년 대비 91% 급증해 2024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특히 2022년 이후 메모리 수요는 지금까지 100배 증가했고, 향후 5년간 추가로 100배 증가할 전망이며 AI 에이전트 확산은 메모리 수요를 3배,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는 추가로 10배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AI 투자 확대와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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