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M7도 실적 둔화 이후 약세…호실적 '삼전닉스' 쏠림 지속"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실적 둔화 이후 주가가 하락했던 '매그니피센트7(M7)' 사례에 비춰, 실적 모멘텀이 여전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ETF 쏠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국내 ETF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ETF 순자산총액은 260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말 대비 78% 급증했다"며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ETF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상회하는 등 ETF 시장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반도체 대형주 집중형 ETF 시장이 급성장했다"며 "ETF 수급 쏠림이 강화될수록 시장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M7 쏠림이 실적 모멘텀 둔화 이후 약화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남아있는 '삼전닉스' 쏠림은 한동안 계속되리라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M7 주식 쏠림 상황이 현 상황과 유사하다"며 "당시 M7 주가는 밸류에이션 고점이 나타난 후에도 1년 이상 상승했는데 주가 하락은 실적 성장세가 둔화하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주도주 쏠림은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가 아닌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성장성의 둔화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M7 쏠림 시기와 달리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 않은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대형 반도체 집중형 ETF로 쏠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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