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리스크 재부각…달러·원 1530원대 상승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연준의 긴축 시사와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달러·원 환율이 다시 1530원대로 올라섰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3.9원 오른 1530.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6월 FOMC에서 연준의 매파적 동결이 확인된 가운데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잡음이 들려오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8선을 기록 중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으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재개됐지만 협상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발언과 파행설이 제기되며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또 다른 변수는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재무성의 개입 여부다.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1%로 올렸지만, 미국의 긴축 기조에 금리 인상 효과가 상쇄되며 달러·엔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 일본 재무성이 구두 개입성 발언에 이어 장중 고환율에 대응할 경우 일시적 엔화 강세에 원화도 동조화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인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상 기대에 따른 강달러가 달러·원의 상방을 자극하는 국면"이라며 "수출 네고와 당국의 경계가 상단을 눌러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미국과 이란의 협상과 일본 재무성 개입 여부에 따라 장중 큰 폭으로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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