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530원대 등락하다 급락…1527.0원 마감(종합)
전일 주간종가 대비 0.1원 하락…막판 대규모 달러화 매도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3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급락해 1527원 선에서 마감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0.1원 내린 1527.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537.4원으로 출발해 1530원대에서 등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확산과 달러 실수요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은 1539.6원까지도 상승했다.
하지만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돼 환율이 급락했다. 일각에선 외환당국 개입성 물량이 나온 것이란 추정이 제기된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하며 장중 9300을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을 위한 스위스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0.13% 하락한 9052.42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순매도로 전환해 이날 약 4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6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기점으로 약 2년간 이어진 글로벌 인하 사이클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경우 문제는 그간 주식시상 랠리를 지지했던 중앙은행 풋(put)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코스피는 1년 새 200% 가까이 급등해 밸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당장 훼손되지 않겠지만 주식시장 센티먼트가 흔들리고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세가 재가속되며 다시 달러·원 상방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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