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에 채권시장 심리 호전…물가·환율 부담은 여전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뉴스1
금융투자협회 전경.(금융투자협회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잦아들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가와 환율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유가 장기화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7월 채권시장 지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7월 종합 BMSI는 85.1(전월 81.0)로 전월대비 4.1p 상승하며,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달보다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리전망 BMSI는 71.0으로 전월(67.0) 대비 4.0p 상승하며,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한 달 전보다 호전됐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국고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에 따라 금리 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결과다.

반면 환율 BMSI는 91.0으로 전월(98.0) 대비 7.0p 하락하면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한 달 전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0원대 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가 혼재되며 환율 상승을 점치는 응답자 비율(24%)이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물가 상승 우려도 더 심화했다. 고환율과 고유가 장기화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과반에 달하며, 물가 BMSI는 50.0으로 전월(53.0) 대비 상승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