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흔들리자 무너진 '팔천피'…2% 약세로 7900선 후퇴[개장시황]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하락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환율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하락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환율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전날의 급등을 뒤로 하고 장 초반 2% 가까이 내리며 8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0일 오전 9시 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2.09p(-1.63%) 하락한 7964.84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억 원, 1354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2057억 원 팔고 있다.

전날 8%대 폭등에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뉴욕 증시가 장중 크게 출렁인 결과로 보인다.

뉴욕 증시는 이란의 미군 헬기 격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크루소의 프로젝트 중단 소식, 이날 저녁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계심리로 나스닥이 한 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다, 이란과의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낙폭을 줄여 약세로 마감했다.

이란과의 협상이 임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WTI 국제유가도 급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장 직전 들려온 미군의 이란 보복 공습 소식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중동 상황 불안에 전날 1510원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친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2.9원 오른 15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8% 넘게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2% 가까운 약세로 마감하며,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3.26%)와 SK하이닉스(000660)(-3.07%)가 동반 하락하며 31만원, 210만원대로 밀려났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HD현대중공업(329180) 3.59%,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4%, 현대차(005380) 1.41% 등은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4.96%, SK스퀘어(402340) -4.26%, 삼성물산(028260) -4.08%, 삼성전기(009150) -2.23%, 삼성전자우(005935) -2.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15p(0.95%) 상승한 976.96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6억 원, 개인은 24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7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7.2%, 삼천당제약(000250) 3.51%, 에코프로비엠(247540) 2.92%, 코오롱티슈진(950160) 2.82%, 에코프로(086520) 2.61%, 원익IPS(240810) 2.43%, HLB(028300) 1.8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1%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2.73% 은 하락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