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폭락 이튿날 8% 급반등…코스피 8090선 회복[시황종합]
기관 2.5조 순매수…개인 ETF 매수세 반영
삼전닉스 급반등…반도체 소부장 강세에 코스닥 6% 반등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8% 폭락 후 하루 만에 8% 강세로 급반등하며 8090선까지 회복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2.52p(8.18%) 상승한 8096.93을 기록했다.
전날 8.29% 급락하며 7480선까지 밀렸지만 이날 장 초반 7700선까지 회복했다. 장 초반에는 선물시장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오후 들어선 8%대로 상승 폭을 키워 지난 5일 종가 수준(8160.59)을 대부분 회복했다.
기관은 2조 4982억 원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이중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1조 8670억 원에 달하며 개인의 ETF 유입세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개인은 6152억 원, 외국인은 2조 2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현물 시장에서 모두 매도 우위를 이어갔지만 규모가 줄고 당국의 개입 효과까지 나타나며 달러·원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22.9원 내린 1512.1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야간거래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6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외환당국 개입에 크게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되고 국민연금 환헤지 수요가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이 크게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후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거래나 시장 교란 행위가 있었는지 관계기관이 조만간 현장 점검·검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8.97%)와 SK하이닉스(000660)(15.91%)가 오후 들어 강세를 키우며 각각 32만 2000원, 22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상한가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늘어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스퀘어(402340)(13.51%), 삼성전기(009150)(18.39%)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견인했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5.71%, 삼성물산(028260) 5.02%, 삼성생명(032830) 4.66%,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6%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1.45% 은 하락했다.
조정 기간 급락했던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상승종목 775개, 하락 134개로 대형주 쏠림은 다소 완화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6.42p(6.19%) 상승한 967.81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째 1000p를 밑돌았지만 장 초반 급등에 코스닥 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은 2014억 원, 외국인은 3113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512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리노공업(058470) 16.33%, 코오롱티슈진(950160) 15.23%, 원익IPS(240810) 13.54%, 알테오젠(196170) 12.78%, 펩트론(087010) 6.29%, 에코프로비엠(247540) 4.95%, 주성엔지니어링(036930) 4.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13%, 에코프로(086520) 2.09%, HLB(028300) 0.83%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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