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블랙먼데이, 8% 급락 후 7600선 등락…30만전자·190만닉스[장중시황]
코스피 장 초반 서킷브레이커·매도 사이드카 발동
시총 50위권 중 '젠슨황 효과' SK텔레콤·네이버만 강세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 시장에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급락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AI 수익성 논란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했고, 환율까지 1550원대로 치솟으며 '검은 월요일'을 불러왔다.
거래가 재개된 오전 9시 5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4.2p(-6.67%) 하락한 7616.39를 가리키고 있다. 거래 재개 직후 7700선까지 회복했다 760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개인은 1555억 원, 기관은 218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290억 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7442.73까지 밀려나며 오전 9시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이란 전쟁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종가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1분간 지속)하면 발동된다.
10분간의 단일가매매 이후 오전 9시34분께 코스피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지난 5일 이후 2거래일 연속으로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6.26% 급락했다.
뉴욕 증시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로 전이된 결과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국채금리와 달러국채금리와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브로드컴의 AI 매출 가이던스 하향 이슈까지 겹치며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했고, 달러·원 환율 역시 강달러가 부각되며 지난 금요일 야간거래에서 156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6.1원 오른 1555.2원에 출발한 뒤 1555원 안팎을 등락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 9.27%, 8.02% 급락해 29만8500원, 190만 4000원까지 밀려났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8.51%, 5.36%로 낙폭을 줄여 '30만전자'와 '190만닉스'를 회복했다.
다만 여전히 시총 50위권 중 SK텔레콤(017670)(3.57%)과 네이버(035420)(0.2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다. 증시 전반에 젠슨황의 방한 효과가 희석된 가운데 두 종목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유일하게 반영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31p(-6.12%) 하락한 941.13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38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67억 원, 외국인은 52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코스닥 시장에도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9.47%, 에코프로(086520) -9.2%, 삼천당제약(000250) -8.05%, 에코프로비엠(247540) -7.83%, 코오롱티슈진(950160) -7.56%, 원익IPS(240810) -7.46%, 주성엔지니어링(036930) -5.5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54%, 리노공업(058470) -3.61%, HLB(028300) -2.57% 등은 하락했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