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 코스피 8%대 폭락 7400선…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개장시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 시장에는 3개월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장 초반 매매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닥 시장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8일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3.13p(-8.37%) 하락한 7477.46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전일종가 지수 대비 8% 이상 하락(1분간 지속)하며 오전 9시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미국-이란 전쟁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기관은 1421억 원, 개인은 2071억 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421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9.27% 하락한 29만 8500원까지 밀려났고, SK하이닉스는 8.02% 하락한 190만 4000원으로 후퇴했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50위권 종목 중 SK텔레콤(0.47%)을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다.
코스닥 시장 역시 장 초반 급락세로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74.82p(-7.46%) 하락한 927.6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12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6억 원, 개인은 72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16.1원 오른 1555.2원에 출발했다.
지난 금요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로 AI반도체주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 미친 여파로 보인다.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고 이에 미 국채 금리가 단기물 위주로 급등하며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브로드컴의 AI매출 가이던스 하향 이슈도 악재가 되며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 넘는 폭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가 2개월 만에 100을 상회하는 등 강달러 기조가 강해지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야간 거래에서 1561원을 돌파하며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을 기록한 2009년 3월 6일(1597.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WTI 국제유가가 2% 넘게 뛰기도 했다.
수급면에선 이번 주 스페이스X 상장, 국내 증시의 현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 축적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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