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달러·원 환율 다시 1510원대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국제 유가 급등에 달러·원 환율이 다시 1510원대를 넘어섰다.
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대비 9.9원 오른 1514.2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장중 이란과 미국이 종전 협의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의 협의를 중단한다는 이란 현지 매체 보도에 WTI국제유가는 한 때 8% 넘게 급등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일주일 내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개방 합의가 가능하다며 시장 불안을 잠재우자 상승 폭을 줄였고, 현재는 배럴당 91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장중 가팔라지며 1조 6000억 원대까지 올라서자, 장 초반 893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도 8700선까지 밀려났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달러화는 미·이란 충돌 재부각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에 강세를 보였다"며 "유가 급등과 역외 달러 강세가 달러·원을 고점권에 붙잡아 두는 형국이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수급 부담 역시 잔존해 환율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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