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닉스' 신기록 '팔천피' 안착…유가 급락에 환율 1504원[시황종합]

종가 기준 처음으로 8000선 상회…장중 8100선 돌파
외국인 마감 직전 순매도로 선회…환율은 12.9원 하락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최초로 8,000대를 기록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손엄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200만원을 돌파하며 코스피도 사상 처음으로 '팔천피'로 마감하는 신기록을 썼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p(2.55%) 상승한 8047.51로 마감했다.

기관은 9111억 원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41억 원, 6167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로 돌아왔지만 마감 직전 매도세가 몰리며 결국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761억 원 순매수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2.9원 내린 1504.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한 뒤 1500원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도 한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선대로 내려왔다. 유로화는 반등했고 엔화 역시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흐름이 변수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며 달러 수요를 자극했고, 이는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코스피 강세 이후 차익실현 성격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수급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날 강세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퍼지며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다소 진정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개장 직전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투심이 돌아서지는 않았다. WTI 국제유가는 91달러선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로 하향 안정됐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다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장중 30만 2000원, 208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부품주로도 AI훈풍이 퍼지며 삼성전기(009150)(17.31%)와 LG이노텍(011070)(23.61%)이 급등했다.

조선주도 실적 기대감이 퍼지며 HD현대중공업(329180)(9.56%), 한화오션(042660)(10.23%) 등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5.1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5% 등은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 -4.53%, SK스퀘어(402340) -0.34%, 삼성전자우(005935) -0.1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39p(0.98%) 상승한 1172.5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24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7억 원, 1486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4.69%, 리노공업(058470) 4.04%, HLB(028300) 2.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39%, 코오롱티슈진(950160) 2.25%, 에코프로비엠(247540) 1.85%, 에코프로(086520) 0.34%, 알테오젠(196170) 0.27% 등은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4.54%, 삼천당제약(000250) -2.5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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