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스피 8거래일 째 순매도…달러·원 1500원대 마감(종합)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 끝에 7500선을 회복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22.86포인트(0.31%) 상승한 7,516.04를 나타내고 있다.  2026.5.18 ⓒ 뉴스1 이광호 기자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 끝에 7500선을 회복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22.86포인트(0.31%) 상승한 7,516.04를 나타내고 있다. 2026.5.18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가파른 외국인 국내 증시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500원대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5원 내린 1500.3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도는 최근 환율을 1500원 선까지 다시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주에만 국내 증시를 20조 원 순매도한 가운데 이날도 코스피를 3조 6500억 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고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강달러 압력이 가중된 상황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한 뚜렷한 합의가 공포되지 않은 실망감에 WTI 국제 유가는 다시 100달러선을 돌파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4.5%를 넘겨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도가 단기 차익실현 성격이 짙은 만큼 달러·원 환율 상승세 역시 단기 이벤트에 가깝다고 봤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만 진정된다면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도 코스피 시총 내 외국인 비중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구조적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며 "반도체 수출 호조와 대규모 무역흑자로 달러 공급 우위의 수급 여건이 형성돼있고 최근 한미 금리차 역전 폭 역시 많이 축소돼 있기에 펀더멘털 변수만 보면 원화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