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에 외국인 투심 개선…달러·원 28.8원 내린 1501.3원(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전쟁 종료 기대에 외국인 증시 이탈도 잦아들며 달러·원 환율도 150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1일 오후 3시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대비 28.8원 내린 1501.3원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 시사에 외국인 투심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6260억 원 팔았다.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조 단위 매도세가 대폭 감소했다. 코스닥은 4389억 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수급이 개선되며 코스피는8.44% 상승한 5478.70p로 마감하며 역대 여섯 번째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6.06% 상승한 1116.18p로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주가 반등에 비해 국제유가는 WTI·브렌트·두바이유 모두 배럴당 10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되며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결하지 못하고 미국이 종전을 선언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은 종전 기대 이후 물가 불안 완화와 통화 정책 경로 재하향을 위해 필요한 요소"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조치 관련 불확실성과 중동국가들의 에너지 인프라 훼손 우려가 반영된 상황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고환율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긴장 완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유 수입업체의 달러 수요로 이어지며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유가의 상승세보다 반도체 수출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중요한 부분은 외환시장의 수급 플레이어가 교체된 점으로, 작년말 환율 상승을 주도했던 내국인 해외투자 수요는 현재 주춤하고 있어 외국인들의 순환적 매도 조정이 끝나면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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