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없는 전쟁에 역대급 외국인 매도세…환율 4.5원 오른 1513.4원 출발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1510원대를 넘어섰다.
미국의 지상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국내 증시 이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4.5원 오른 1513.4원에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전황이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지상전 징후에 국제 유가는 WTI가 지난 23일 이후 배럴당 10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역시 100.24로 0.08 상승했다.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에 달러 강세와 주식, 원화 약세가 고조되며 1500원대 환율을 고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쟁 이후 이달 들어 국내 주식을 30조 원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매도 자금을 달러로 환전할 경우 환율 상승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도 장 초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3%대 약세를 기록하며 520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그만큼 원화 자산에 대한 회피가 상당함을 방증한다"며 "주식 매도 자금 상당액이 달러로 환전되면 달러·원 상방이 더욱 자극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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