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시장 선점한 삼성전자…주가도 '20만전자' 신기록 눈앞
외국인, 2.4조 순매수…SK하이닉스도 동반 강세
HBM4 최초 양산 출하 소식에…애프터마켓 '18만전자' 기록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처음으로 주가 17만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애프터마켓에서는 18만 원까지 오르며 '20만전자'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되는 가운데 HBM4 출하 경쟁에서 선두를 다지며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44%(1만 800원) 상승한 17만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17만전자'를 기록한 데 이어,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는 상승세를 더 키워 18만 원까지 치솟았다.
전날의 강세는 미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공급망 탈락설을 정면 반박하며 급등한 영향이 컸다.
글로벌 반도체주 투심이 부활하며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 3930억 원, 5810억 원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 거래일의 약세를 뒤로 하고 3.26%(2만 8000원) 상승한 88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4 경쟁에서 선두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커지며 SK하이닉스보다 더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후반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HBM4를 양산 출하했다"며 앞서 공언한 2월 셋째 주보다 출하 시점을 일주일 앞당겨 시장 분위기를 선점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AI수익성 논란에 투자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지만, 반도체 종목은 공급 부족 사이클을 타고 생태계 확장 수혜를 그대로 누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영업이익 상위 10대 기업 중 삼성전자 영업이익(170조 원) 비중이 약 9%에 달하는 반면 시가총액 비중은 약 3%에 불과해 향후 기업가치는 한 단계 도약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2월 현재 메모리 공급부족 강도가 작년 4분기 대비 더욱 심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메모리 출하량의 70%를 AI 데이터센터 업체가 흡수하고 있다는 점, HBM4 성능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향후 시장 점유율 4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