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삼성전자 담고 SK하이닉스 팔았다…반도체株 희비교차[핫종목](종합)

반도체株 과열해소 국면…삼성전자 오르고, SK하이닉스 내리고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1일 삼성전자(005930)는 강세로, SK하이닉스(000660)는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1%(2000원) 오른 1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83%(1만6000원) 하락한 8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종목은 이날 동반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수급이 엇갈리며 등락을 달리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주가 향방을 갈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를 6260억 원 사들인 반면, SK하이닉스는 3690억 원 팔았다.

이번 주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이 30조 원대에서 25조 원 대로 쪼그라들면서, 외국인 수급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양사의 HBM4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먼저 양산 시점을 발빠르게 공언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월 설 연휴 직후부터 HBM4 양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 공언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4 양산 시점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유럽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디바이스 부분에서도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조정으로 반도체 종목이 쉬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유럽에서도 8나노 파운드리 수주 사실이 알려지며 SK하이닉스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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