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줍줍' 기회"…개미 저가 매수에 현대차 약보합 '선방'[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현대차(005380)가 무역 협상 이전 수준으로 상호 관세율을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엄포에도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일 대비 0.81%(4000원) 내린 48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이날 장 초반 4.77% 넘게 하락하며 46만9000원까지 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와 목재, 의약품 등 모든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협상용'이란 판단이 우세해지며 이내 낙폭을 축소,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저가 매수의 기회를 본 개인 투자자가 현대차를 폭풍 매수하며 주가 방어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를 1조 원 넘게 팔아치운 개인투자자는 현대차를 3190억 원 순매수하며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샀다. 외국인이 던진 현대차 물량(3200억 원 순매도)을 그대로 받은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복되는 관세 위협에 학습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를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레이드로 반영하며 상승 전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와 제약·바이오 업종은 장 초반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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