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불기둥' 6% 급등…작년 4월 '상호관세 유예' 이후 최대 상승폭

코스닥이 4년 만에 '천스닥'을 돌파한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공판에 코스닥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6.1.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닥 지수가 장중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4월10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이벤트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26일 오전 10시5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95p(6.33%) 상승한 1056.8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002년 1월 6일(1003.01) 이후 처음으로 4년 만에 '천스닥'을 회복했다.

지수가 단시간 내 급등하면서 오전 9시59분부터 5분간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6% 넘게 오른 것은 지난해 4월1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도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해 4월10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 '관세 리스크'로 억눌렸던 투심이 단번에 분출된 날이다. 코스피도 6% 넘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수가 급격히 오르며 코스닥은 '천스닥'을 넘어 '닷컴버블' 이후 사상 최고가 경신을 목전에 뒀다.

코스닥은 이른바 '닷컴버블' 직전인 지난 2000년 3월 10일 2925.5까지 올랐고, 그해 닷컴버블이 터지면서 연말까지 80% 폭락했다. 2001년 1월 2일 장 중 502.50까지 하락하며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2000년 이후 코스닥 지수의 최고치는 지난 2021년 8월6일 기록한 1062.03이다. 장 마감 기준으로는 2021년 8월 9일이 1060.00으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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