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 줄 알았는데"…코스피 5000 축배 속 곱버스 개미 '울상'

코스피, 장중 5019.54…사상 첫 5000포인트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사상 최저가 직행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인버스 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버스 상품들은 역대 최저가로 고꾸라졌다.

22일 오전 10시 4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9.74p(1.83%) 상승한 4999.67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5019.54까지 오르며 사상 첫 5000포인트를 달성했다.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증시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사상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4% 넘게 하락해 416원까지 밀리며 최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 5000포인트 시장이 환호할 때 인버스 투자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최근 2거래일(20~21일) 동안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인버스 상품이 반등하는 듯한 흐름을 보였고, 이에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 상품에 몰렸다.

실제 지난 20일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총 1177만 주 순매수했다. 이어 21일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4976만 주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인 만큼 인버스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수 일일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은 손실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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