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 8개국 관세 철회"…환율 4.3원 내린 1467.0원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1.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21.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예고했던 유럽 8개국 대상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46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3원 내린 1467.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 23분 기준 환율은 1465.5원을 가리키고 있다.

환율이 1460원대로 출발한 건 지난 15일(1465.0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예고했던 유럽 8개국 대상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 및 사실상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며 "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2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무역 전쟁 재점화 우려가 진정되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며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 원화도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여기에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환율 관련 발언이 시장 방향성 전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정부의 미세조정 경계감에 더해 그동안 환전을 미뤄왔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가세할 경우 환율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