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에 환율 다시 상승세…3.7원 오른 1461.3원 출발

10거래일 만에 다시 1460원대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환율이 146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 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7원 오른 1461.3원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34분 기준 환율은 소폭 내려와 1457.7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가 기준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60원대를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24일(1484.9원) 이후 약 10거래일 만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8일 1450원대를 넘어선 뒤 9일에는 1457.6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최근 환율 상승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화 지수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99.13포인트에 마감한 바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의 주된 배경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강세 흐름에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강 달러는 미국 요인보다는 유로화 및 엔화 약세 등 미국 외 요인 비중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독일 소매 판매 부진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와 일본 조기 총선 등에 따른 엔화 약세가 강 달러의 주 요인"이라며 "미 경제지표의 추가 상방 서프라이즈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만 진정된다면 환율 상승 흐름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