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베네수 공습發 강달러에도 외국인 '사자'…환율 1440원대(종합)
전일 종가 대비 2원 오른 1443.8원에 마감
- 정지윤 기자,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박승희 기자 =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불확실성이 증대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외국인은 2조 원 이상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이 1440원대를 유지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0원 오른 1443.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1443.7원에 출발한 것과 비교하면 제자리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돼 달러 강세가 예상됐지만, 이날 외국인이 2조 1669억 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상승 압력을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7.89p(3.43%) 상승한 4457.52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05935) 8.05%, 삼성전자(005930) 7.47%, SK하이닉스(000660) 2.81% 등 반도체주가 장을 주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안정 대책 발표로 환율 변동성이 감소하며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를 보였다"며 "수급도 반도체 중심에서 이날 산업재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부추겨 환율이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외교 리스크 누적으로 인해 달러 약세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민혁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및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 이벤트가 원화 약세를 자극할 소지가 있다"며 "다만 해당 이벤트의 글로벌 시장 파급력은 제한적이라서 환율 변동성도 일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군사 행동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와 외교 리스크 누적(라틴아메리카·중국·러시아 반발)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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