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외환시장 개장…달러·원 환율 1439.5원 출발
장중 1440원대 초반서 거래 중
- 정지윤 기자,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박승희 기자 = 2026년 외환 시장 첫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1439.5원으로 출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달 30일 대비 0.5원 오른 1439.5원에 시작했다. 오전 10시 23분 기준 환율은 1440.6원으로 1440원대 초반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기존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1년 전 외환시장 첫 거래일 날 기록했던 1473.0원과 비교하면 33.5원 낮은 수준이다.
시장은 올해 환율이 연초 달러 강세가 반영된 뒤 상반기에 걸쳐 1400원대를 하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가 달러화 자산 수요 회복, 연준 금리인하 지연 우려를 자극해 반짝 강달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달러·원은 연초 강달러를 반영해 146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뒤 엔화 강세를 쫓아 상반기 중 1400원 하회 시도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했다.
다만 1300원대에 들어서더라도 하반기 이후에는 구조적 수급변화로 인한 실물경기 및 금융시장 달러 실수요 증가를 감안해 달러 약세를 제한적으로 추종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하단을 1320원까지 열어뒀음에도 1350원 아래로 레벨을 낮추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나타났던 고환율의 배경은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는 '원인'이라기 보단 '증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고환율의 근본적인 원인은 한미 간 잠재성장률 격차의 구조적 확대에 있다"며 "한국의 성장 잠재력 제고 없이는 원화 약세 역시 구조적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제언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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