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삼성전기, 내년엔 더 좋다…목표가 31만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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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기(009150)의 내년 매출과 수익성이 올해보다 더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1만 원은 유지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의 매출 성장폭과 수익 개선폭은 올해보다 클 수밖에 없다"며 삼성전기를 섹터 내 '최선호 주'로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빅테크의 AI투자 확대 기조, 신규 세대 AI 가속기(GPU, ASIC 등) 출시 로드맵을 고려할 때 AI 서버용 MLCC, FC-BGA 등 고부가가치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유리기판, 휴머노이드용 엑츄에이터 등 멀티플 리레이팅을 이끌 촉매제도 다수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올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도 상품 믹스 개선세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2% 증가한 2349억 원으로 컨센서스(2242억 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IT MLCC, BGA 등에서 산업·전장용 MLCC, FC-BGA 등으로 제품 믹스 전환이 가속되고 있다"며 "AI 서버, 전장 등에서의 MLCC 탑재량 증가 효과가 고객사 재고 조정 이슈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