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조선주…HD현대중공업, 6% 강세[핫종목]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도크 모습.2025.8.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도크 모습.2025.8.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마스가'(MASGA) 이벤트 이후 조정을 겪던 조선업종이 간만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일 대비 6.26%(3만4000원) 상승한 5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그룹이 인도에 첫 조선소 건립을 추진한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마린엔진(071970) 역시 9.73%(8000원) 상승한 9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오션(042660)도 각각 4.44%, 1.05% 상승하며 조선3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마스가' 협력 기대감이 달궈진 이후 조선업 주가는 횡보하고 있다. 팩트시트 발표 이후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진전이 부재한 결과로 보이지만, 증권가에선 내년에도 조선업 호황과 한미 조선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은 내년에도 여전히 실적이 상승하고 미국 함정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수주마저 개선되며 펀더멘털은 더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주가 상승을 주도한 미함정과 핵잠수함 이슈는 내년에도 조선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지속하겠지만 실제 마스가 관련 이슈는 실적화와 수혜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기에 중장기적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