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재상장' 삼성바이오·에피스홀딩스 동반 급락[핫종목]
(종합)삼성바이오로직스, 9.06% 하락한 162만 7000원 마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인적분할 이후 재상장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가 급락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6만 2000원(9.06%) 하락한 16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변동성이 극심했다. 주가는 181만 2000원으로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158만 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전일 대비 10만 3000원(23.49%) 하락한 33만 55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인적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만을 영위하게 됐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인적분할을 마치고 전날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한 두 종목은 모두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5%,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8.23% 하락 마감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대신증권(003540)은 인적분할 이후 유통주식수 감소로 인한 표면적 상승효과를 반영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5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3주간의 거래정지 이후 수급 재편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할 후 순수 CDMO 기업으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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