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D램 공급 부족 최대 수혜주…목표가 15만원"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D램 공급 부족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D램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내년 D램 비트 출하량 개선을 통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D램 캐파의 70%를 범용 D램 생산에 할당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 DDR5 마진이 HBM3E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범용 D램 공급 부족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내년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배 증가한 6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7년 양산 예정인 HBM4 역시 엔비디아 품질 인증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HBM4는 1c D램과 4nm 로직다이를 적용해 엔비디아 HBM4에서 최고 속도와 저전력 성능을 동시 구현해 공급사 중에서 가장 높은 단가 책정이 기대된다"며 "향후 재설계가 필요 없는 것으로 판단돼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 상향과 물량 확대를 동시에 충족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82조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HBM과 범용 D램 동시 수혜로 향후 D램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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